고개를 기울인 소녀 (게르티 실레)
고개를 약간 뒤로 하여 옆으로 기울인 이 여성은 에곤 실레의 동생 게르트루데 실레다. ‘게르티’는 그녀의 애칭이다. 실레보다 두 살 어린 그녀는 실레의 삶과 예술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어머니와 불안한 관계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가깝게 지냈다. 게르트루데는 실레의 초기 작품에 모델로 자주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