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곤 실레의 개성을 담은 사진

  • 에곤 실레
  • 안톤 요제프 트르치카 (1893–1940)
  • 1914년경
  • 사진
  • 레오폴트미술관

에곤 실레는 개성 있는 표정과 자세로 자신을 탐구했다. 마치 배우처럼 표정을 연출하는 등 실레의 과장된 자기표현은 그의 작품에서 공통으로 보이는 특징이다. 안톤 요제프 트르치카는 여러 점의 연출 사진으로 실레의 개성을 담아냈고, ‘안티오스’라는 가명을 사진에 적었다. 주인공인 실레 역시 직접 사진에 이름을 남겼다. 그의 그림과 마찬가지로 사진에서도 손은 두드러지게 강조되었다. 손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