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마어 웅거의 초상 II
리하르트 게르스틀이 1901년 비엔나 미술아카데미를 떠나 인상주의를 탐구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던 시점에 그린 작품이다. 게르스틀은 어린 시절 친구이자 변호사 지망생이던 발데마어 웅거의 진지한 모습을 검은 재킷과 넥타이, 높은 흰색 칼라로 표현했다. 또한 이마와 눈 아래를 흰색으로 덧칠해 밝은 얼굴을 강조했다. 자신감 있는 표정과 눈빛에 야망을 품은 명석한 주인공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