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큐피드

  • 안톤 콜리히 (1886–1950)
  • 1911년
  • 캔버스에 유화
  • 레오폴트미술관

안톤 콜리히는 신예술가그룹에서 활동하며 젊은 예술가들 사이에서 새로운 예술의 흐름을 이끌었다. 콜리히는 이 작품을 시작으로 평생 인체를 표현하는 방법을 연구했으며, 특히 남성 누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벽을 등지고 선 소년은 이미 어른에 가까운 큰 발과 건장한 몸을 보여 주지만 다소 부끄럽고 어색한 모습이다. 옆에 있는 사랑의 신 큐피드는 소년이 사랑을 알게 되는 사춘기에서 청년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