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스 라줄리로 장식된 은제 받침
콜로만 모저는 은으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식기 제품을 디자인했다. 이 은제 받침은 정교한 공예 기술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은을 광택이 나도록 연마한 뒤 테두리에 단순한 기하학적 무늬를 반복해서 장식하고 라피스 라줄리(Lapis Lazuli)*라고 불리는 청금석을 사이사이에 박아 넣었다. 고급 수공예 전통을 이어받아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한 비엔나 공방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라피스 라줄리 : 짙은 푸른색을 띠는 보석으로,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무덤 장식이나 종교적인 의식 등에 사용된 고급 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