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도구 중 대접

  • 디자인: 콜로만 모저 (1868–1918)
  • 제작: 비엔나 디자인 공방
  • 1903년
  • 구리에 은도금
  • 레오폴트미술관

콜로만 모저는 1903년 비엔나 디자인 공방에서 금속으로 필기도구를 만들었다. 이 작품은 글을 쓸 때 사용하는 스펀지를 담는 그릇이다. 당시에는 펜촉에 잉크를 묻혀 쓰는 만년필을 주로 사용했는데, 펜촉에 남은 잉크를 닦아 내거나 편지 봉투의 접착 부분을 적실 때 스펀지가 필요했다. 이 작품은 여섯 개의 간결한 공 모양 장식이 특징이며,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한 초기 비엔나 디자인 공방의 미학을 잘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