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의자, 721번
건축가 오토 바그너가 1902년 무렵 비엔나 전신국 사무실을 위해 디자인한 의자다. 그는 전통 건축 양식에서 벗어나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디자인을 추구했다. 수증기로 나무를 부드럽게 한 뒤 원하는 모양으로 구부려 곡선을 표현했다. 이 의자를 만든 ‘야코프 & 요제프 콘’은 1900년 무렵 비엔나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가구 회사로, 요제프 호프만과 콜로만 모저 등이 디자인한 가구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