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장식의 손잡이, 오토 프루처의 와인잔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오토 프루처는 건축, 가구, 유리 공예 등 여러 예술 분야에서 활동했다. 요제프 호프만과 콜로만 모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그는 1907년 비엔나 디자인 공방에 합류했다. 프루처는 다양한 색채의 와인잔을 만들었는데, 투명한 크리스털 유리에 색을 입힌 후 광택을 냈다. 얇고 긴 손잡이는 기하학적 무늬로 장식했다. 가늘고 긴 손잡이, 다양한 잔의 모양,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무늬가 서로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