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 로스
오스카 코코슈카는 비엔나 건축을 모더니즘으로 이끈 아돌프 로스의 초상화를 그렸다. 로스는 젊은 예술가 코코슈카의 꾸밈없는 표현 방식과 사회 규범을 깨는 새롭고 독특한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코코슈카의 든든한 조언자였던 로스는 문화계 인사들에게 그를 소개하여 작품을 주문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로스는 1908년 자신의 저서에서 ‘장식은 범죄’라고 밝히며 장식이 없는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기능주의 예술철학을 주장했다.
*『사람의 얼굴(Human Heads)』
1916년 헤르바르트 발덴의 출판사 ‘데어 슈투름’에서 펴낸 작품집이다. 오스카 코코슈카와 교류한 비엔나 문화계 주요 인사들의 석판화 열다섯 점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