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얼굴에 대고 있는 에리히 레데러의 초상

  • 에곤 실레 (1890–1918)
  • 1915년
  • 종이에 연필과 검은 분필
  • 레오폴트미술관

에곤 실레가 자신보다 여섯 살 어린 친구이자 제자였던 에리히 레데러를 그린 초상화다. 그의 부모이자 오스트리아의 실업가인 세레나 레데러와 아우구스트 레데러는 1899년부터 <철학>(1900)을 포함해 구스타프 클림트의 많은 작품을 수집했다. 1912년 클림트는 이 가족에게 실레를 소개했다.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에리히 레데러는 곧 실레와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 1915년, 카를 라이닝하우스가 가지고 있던 클림트의 <베토벤 프리즈>(1902)를 레데러 가족에게 판매하도록 중개한 사람도 실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