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봄』 1호
『성스러운 봄』 창간호는 1898년 3월에 열린 제1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표지 가운데에는 한 그루의 나무가 있고, 세 개의 상징적인 표지가 열매처럼 달려 있다. 이는 예술의 기본이 되는 세 분야인 건축, 회화, 조각을 상징한다. 화분을 뚫고 나온 나무뿌리와 라틴어 제목인 ‘Ver Sacrum, 베르 사크룸(성스러운 봄)’은 전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예술을 추구한 비엔나 분리파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