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 페르디난트 안드리 (1871–1956)
  • 1901년
  • 종이에 다색 석판화
  • 레오폴트미술관

비엔나 분리파 예술가들이 참여한 제10회 전시회를 홍보하는 포스터다. 페르디난트 안드리는 강렬하고 선명한 색상을 좋아했지만 이 포스터에서는 매우 연한 청록색을 사용했다. 구불거리는 선과 호숫가 풀이 물에 비친 모습은 물가 풍경을 연상시킨다. 무엇을 표현하고자 한 것인지는 관람자의 상상력에 맡기고 있다. 비엔나 분리파가 추구한 장식미술 양식인 *유겐트슈틸의 특징을 보여 준다.

*유겐트슈틸 : 19세기 말 유럽에서 나타난 장식미술 양식인 ‘아르누보’의 독일어식 명칭이다. 식물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과 장식적인 선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