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

  • 제49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 에곤 실레 (1890–1918)
  • 1918년
  • 종이에 석판화
  • 개인 소장

에곤 실레가 그린 제49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의 포스터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책장을 넘기고 있는 고요한 공간, 화면의 가장 위쪽에 그려진 이가 에곤 실레입니다. 탁자의 제일 윗자리에 자신을 그려 넣은 것에서 실레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1918년 3월에 열린 이 전시회에서 실레는 분리파 전시관 중앙 전시실에 자신의 작품을 단독으로 전시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비어 있는 실레의 맞은편은 사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자리입니다. 두 사람은 어떤 관계였기에 실레는 그의 자리를 비워둔 것일까요?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비엔나 1900년, 꿈꾸는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